신한금융투자(대표이사 강대석)가 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된 ‘글로벌ETF 모의투자대회’ 결과 1등 직원의 수익률이 2개월 만에 88.46%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글로벌ETF 모의투자대회’는 신한금융투자 지점 및 PWM 전 PB들을 대상으로 지난 7월 18(월)부터 9월 13(화)까지 약 2개월간 진행됐다. 1등을 차지한 직원은 88.46%의 수익률을, 상위 20명은 55.67%의 평균수익률을 각각 기록했다. 전체 참여직원 평균 수익률은 1.06%로, 동기간 S&P500지수 수익률(-1.61%)을 2.67% 초과 달성했다. 같은 기간 KOSPI지수 수익률은 -0.88% 하락했다.

이번 모의투자대회는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약 2천여개의 ETF 종목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미국 주식시장은 국내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투자하는 해외시장으로, 그 중에서도 ETF 투자비중이 가장 크다. 미국 ETF시장은 2000년대 중반 이후 기관투자자의 시장 참여가 본격화하면서 급성장, 현재 시장규모가 2조 1,000억 달러(약 2300조원)에 달한다. 미국 시장에는 세계 각국 대부분의 주가지수는 물론 금, 원유, 커피 등 원자재, 환율, 금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ETF가 상장돼 있어 일반적으로 접하기 어려운 자산에 쉽게 투자할 수 있다.

‘글로벌ETF 모의투자대회’ 참가자들의 경우 금, 원유 등 원자재 관련 ETF에 투자한 비중이 가장 높았고(정방향 ETF에 60%, 인버스 ETF에 20%), 나머지 20%는 중국, 베트남 등 신흥국과 최근 올림픽 개최 후 주가가 크게 오른 브라질 시장지수 ETF에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익률 1위(88.46%)를 기록한 신한금융투자 해외주식팀 조장환 대리는 “미국 ETF투자는 개별상품 투자 시 발생하는 유동성 부족 및 절차상의 어려움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며, “단 기초자산 대비 2배, 3배로 움직이거나 역방향으로 움직이는 레버리지/인버스 ETF상품의 경우 장기 보유보다는 적극적인 관리와 운용 능력이 중요하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한금융투자 윤병민 글로벌사업부장은 “실제와 같은 투자 경험을 쌓는 것이야말로 PB들의 해외투자 역량을 끌어올릴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며, “이번 모의투자 대회를 통해 다양한 해외ETF투자에 대한 PB들의 이해도를 제고한 만큼, 자산관리 서비스의 질을 끌어올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