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사회단체가 21일 방역 당국의 실내 마스크 착용 강제지침을 권고 조치로 전환하고 국민의 신체 자기 결정권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백신패스반대국민소송연합과 전국학부모단체연합은 이날 세종문화회관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마스크 착용을 강제가 아닌 권고로 바꿔 개인의 선택에 맡겨야 한다”며 “더는 방역과 백신 정책으로 국민의 기본권을 침탈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단체는 “이미 밀집한 식당에서는 마스크를 벗고 식사를 하고 실외로 나오면서 마스크를 쓰는 비과학적인 모습이 보인다”며 “실내에서도 쓰고 싶은 사람만 쓸 수 있도록 개인의 자유를 보장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서 실내 마스크 착용이 아이들의 발달과 정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마스크를 장시간 착용하게 되면 아이들이 입 모양을 볼 수 없어 언어발달 장애, 정서 장애 등 많은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며 “어른들은 술집, 식당에서 마스크를 벗고 마음껏 즐기면서 학교에서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마스크 착용을 강제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