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유니세프로부터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는 유엔아동권리협약에 담긴 생존권, 보호권, 발달권, 참여권 등 아동의 권리를 보호하고 아동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아동 친화 정책을 추진하는 도시를 말한다.

인증 요건은 아동권리 전담기구, 아동친화적 법체계, 아동 참여체계, 아동권리 옴부즈퍼슨, 아동권리 교육·홍보, 아동예산 분석·확보, 정기적인 아동권리 현황 조사, 아동친화도시 조성전략 수립, 아동영향평가 등 10가지다.

구는 2019년 10월 아동친화도시 조성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20년 2월 관련 조례를 제정했다. 올해 2월부터는 14개 부서와 함께 아동정책 총괄 전담 조직을 만들어 운영 중이다. 또 5월에는 18세 미만 아동과 영유아 보호자가 함께 참여하는 ‘미래세대정책단’을 처음 구성했다.

인증 유효 기간은 이달 30일부터 2026년 12월 29일까지 4년간이다. 아동친화도시에는 유니세프가 인증서와 현판을 수여한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그간 아동이 행복한 서초를 만들기 위해 구가 해온 노력이 인정받아 기쁘다”며 “우리의 미래인 아동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서초가 되도록 꾸준히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