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페이스북과 함께 서울의 유망 여성 창업가를 대상으로 디지털마케팅 지원·육성에 나선다.

디지털마케팅, 페이스북 및 인스타그램 활용법, 네트워킹 팁, 브랜딩 등 페이스북 본사가 개발한 교육 커리큘럼(4개 분야 총 12개 과정)을 서울시 산하 여성(기업)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한 여성 창업인들에게 무료로 교육해주는 내용이다.

시는 전 세계 13개국 7,000여 명의 여성 창업가가 수료하며 각광받은 페이스북의 ‘#그녀의비즈니스를응원합니다(#Shemeansbusiness)’ 캠페인이 25일(화) 우리나라에 공식 론칭하는 가운데, 서울시가 공식 파트너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공공기관으로는 유일하게 참여한다.

‘#그녀의비즈니스를응원합니다’는 전 세계 여성 창업가들을 대상으로 페이스북 본사가 개발한 교육 커리큘럼(4개 분야 총 12개 과정)을 전수하는 프로그램으로 한국은 14번째 론칭 국가다.

서울시는 이 프로그램으로 소규모 비즈니스를 이끌고 있는 여성 창업인들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페이스북의 디지털마케팅 노하우를 전수받아 브랜드 인지도 상승과 매출 상승을 만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디지털마케팅 교육을 받게 되는 여성 창업가는 총 48명이다. 서울시 ▴동부여성창업보육센터(광진구) ▴남부여성기업창업보육센터(금천구) ▴북부여성창업보육센터(노원구)에 입주해 사업 활동을 하고 있는 기업 대표들이다. 이들은 1년간 온·오프라인 교육을 무료로 받게 된다.

서울시 여성창업보육센터는 일정한 자격을 갖추고 모집 및 심사 절차를 거친 신설 여성 창업기업에게 공간과 컨설팅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교육은 우선 페이스북의 교육 커리큘럼을 서울시가 선정한 강사에게 전수하고, 해당 강사가 3개 여성(기업)창업보육센터에서 참가 여성 기업인들을 교육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페이스북 본사가 개발한 교육 프로그램은 필요한 부분만 선택·조합해 들을 수 있도록 ‘모듈식’으로 구성돼있어 서울의 여성 창업가들의 필요에 맞춰 제공될 예정이다.

아울러, ‘콰니백’으로 유명한 가방 브랜드 <KWANI>의 손경완 대표 등 디지털마케팅을 통해 성공한 여성 사업가들과의 네트워킹을 통해 이들의 성공 노하우를 직접 들을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네트워킹 참가 사업가는 ▴주얼리 브랜드 <TENTACLE> 박희진 대표 ▴헤어스타일리스트 매칭 O2O서비스 브랜드 <CUT> 이은영 대표 ▴집밥 및 푸드스타일 연구 브랜드 <MOONSTAR> 문희정 대표 등 10여 명이다.

이와 관련해 ‘#그녀의비즈니스를응원합니다(#Shemeansbusiness)’ 국내 공식 론칭 이벤트가 25일(화) 오전 10시 강남구 송은아트스페이스에서 열린다.

이 자리에는 페이스북 아시아·태평양지부 및 페이스북 코리아 임원과 관계자, 서울시와 서울시를 통해 프로그램에 참가하게 된 여성 창업가, 그리고 파트너 기관인 이화여자대학교, 걸스인텍(Girls in Tech) 한국지부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서정협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디지털 마케팅이야말로 소규모 자본력을 가진 기업에게 비용 대비 가장 효과적인 홍보도구가 될 수 있는 만큼 여성 창업가들의 비즈니스 성공에 있어서 필수 요소로 꼽히고 있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서울의 여성 창업가들이 페이스북의 디지털마케팅 노하우를 전수받고, 향후 더 많은 여성 창업가로 기회가 확대될 수 있도록 협력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