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받은 사람이 11일 2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월 26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으로 접종이 시작된 지 106일째만이다.

송은철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관은 이날 코로나19 온라인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접종추세로 볼 때 오늘 중으로 서울시 1차 접종자가 200만 명을 달성하며, 시민 20% 이상이 1차 접종을 완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11일 0시 기준 1차 접종자는 190만981명으로 서울 거주 인구 약 960만명의 19.8%를 차지했다. 2차 접종자는 44만8천684명으로 4.7%에 해당했다.

전날 신규 접종자는 총 21만7천172명으로 1차 14만8천732명, 2차 6만8천440명이었다.

현재 백신 물량은 아스트라제네카 56만6천680회분, 화이자 9만4천326회분, 얀센 20만8천695회분 등 총 86만9천701회분이 남아 있다.

예방접종 후 이상 반응 의심 신고는 현재까지 총 6천606건(접종자의 0.3%)으로 집계됐다. 이 중 97.7%가 근육통, 두통, 발열 등 경증 사례라고 서울시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