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라이프 생명나눔 문화 확산 위해 장기 및 인체조직기증 민간단체 뭉쳐

생명나눔 문화 확산 위해 장기 및 인체조직기증 민간단체 뭉쳐

생명나눔 문화 확산 위해 장기 및 인체조직기증 민간단체 뭉쳐

2016 국제로타리 세계대회(Rotary International Convention)가 28일(토)부터 6월 1일(수)까지 총 5일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KINTEX/ 한국국제전시장)에서 열린다.

1989년에 이어 한국에서 두 번째로 열리는 행사로 국내외 로타리안 50,000여명(국내 35,000명, 국외 15,000명)이 방문할 계획이다.

국제 자원봉사 단체인 로타리는 세계 각지에서 펼쳐온 봉사활동을 로타리 회원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1년에 한 번, 각 국의 도시를 순회하며 ‘국제로타리 세계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국제로타리 회장 Ravi Ravindran은 “모든 컨벤션 참석자들이 장기 및 인체조직기증 희망서약자가 되도록 권장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국제로타리 정신에 맞는 나눔과 봉사에 한 발 더 나아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것”고 제안했다.

이에 대한이식학회(회장 조원현)을 비롯한 장기 및 인체조직기증 관련 단체가 힘을 하나로 모았다. 대한이식학회, 생명나눔실천본부, 생명잇기, 세계이식학회, 한국인체조직기증원, 한국인체조직기증지원본부, 한국장기기증원, 한마음한몸운동본부(기관명, 가나다순)는 우리 사회에 생명나눔 문화를 확산시키고자 이번 행사에 참여하게 되었다.

일산 킨텍스 제 2전시장에서 열리는 2016 국제로타리 세계대회 ‘우정의 집’은 전 세계 로타리안들의 만남의 장으로 국내 기업의 우수제품 판매, 해외 진출, 인지도 향상을 위한 전시회다. ‘우정의 집’에 들어서는 생명나눔 부스는 장기 및 인체조직기증을 알리고, 희망서약을 권장, 서약등록자에게 캘리그라피 작품 증정 등 다채로운 행사를 벌인다. 특히 이번 행사는 국내 최다 장기 및 인체조직기증 관련 단체들이 공동 운영하여 의미가 깊다.

아울러 28일 강남 코엑스광장에서 열리는 ‘국제로타리 3640지구 강남거리 페스티발’ 개막식에도 생명나눔 부스와 거리 캠페인이 진행될 예정이다.

30일에는 ‘생명나눔 Breakout Session’도 개최된다. 이날 강연에서는 세계이식학회 회장인 PILLIP O’conell의 특별 강연과 장기기증자 및 수혜자의 강연과 중창, 심장 이식 수술을 받고 제 2의 삶을 살고 있는 호남신학대 교수 겸 성악가 임해철 교수의 기증자를 위한 독창 무대가 준비되어 있다.

이번 행사를 위해 지난 1월부터 대한이식학회, 생명잇기, 한국인체조직기증지원본부는 로타리안을 대상으로 생명나눔 교육과 기증 홍보를 각 클럽별로 진행해오고 있다.

자원봉사단체의 선봉장답게 로타리안들의 생명나눔 문화에 대한 남다른 관심도 눈길을 끈다. 사전 생명나눔 교육을 계기로 ‘생명잇기’와 업무협약을 맺어 생명나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국제로타리는 이번 우정의 집 생명나눔 부스 운영을 통해 많은 분들이 기증에 대해 열린 마음을 갖고, 희망 서약에 동참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생명나눔 활동에 동참하고 지역별 합동 프로젝트 등 로타리 연속봉사 사업으로 꾸준히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이식학회 조원현 회장은 “이번 국제로타리 세계대회를 계기로 로타리안들로부터 시작된 생명나눔 문화 확산이 사회 지도층 및 전국민에게 확대되어 기증활성화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내고 생명 또한 더 큰 나눔의 씨앗이 될 수 있는 인식이 자리잡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