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미래학회가 22일 오전 9시부터 서울 중구 무교동 한국정보화진흥원(NIA) 서울청사에서 창립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새로운 미래에 대한 도전(Challenge New Futures)’이라는 표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에는 ‘인공지능과 로봇의 사회적 파급효과에 따른 미래한국 시나리오’, ‘예측적 재난관리는 가능한가’, ‘미래학의 10가지 도전과제’, ‘청년실업이 미래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정책과제’ 등 한국 사회가 안고 있는 다양한 현안에 대한 미래연구를 담은 총 38편의 논문이 발표된다.

이날 학회는 크게 오전 1세션과 오후 2, 3세션으로 나뉜다. 또 각 섹션은 소주제별로 4개의 발표장에서 각각 논문 발표가 진행되며 3세션이 끝난 뒤에는 미래연구에 대한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이광형 미래학회장(KA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장)은 “우리 미래학회는 논문연구 발표와 토론 등 학회의 본분인 학술활동을 본연의 임무로 삼고 이를 통해 국가 미래전략 등 사회현안의 해결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축사에 나설 김진현 전 과기처장관(현 평화포럼 이사장)은 “그간 한국의 근대화혁명은 동시에 가족 이기주의, 사교육 범람, 부동산 폭등, 특유의 재벌구조, 지역연고주의 등으로 대표되는 악성변종 근대화라는 또 하나의 기적을 낳았다” 며 “이제 지난날의 두 개 상반된 기적을 여과 승화시켜 세계일류의 보편적 대안질서의 새 문명의 중심이 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학회는 김진현 평화포럼 이사장(전 과기처 장관), 김경동 서울대 명예교수, 서병조 한국정보화진흥원장, 송종국 과학기술정책연구원장, 이인용 국회 수석전문위원을 고문으로, 김현곤 한국정보화진흥원 부원장을 부회장으로 위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