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이사장 이수성)와 삼성화재 RC(사장 안민수)는 부산장애인자립생활센터(소장 송성민)와 함께 부산시에 거주하는 장애인 가정 2곳을 선정하여 ‘500원의 희망선물’을 전달하였다.

이번에 선정된 가정은 중증 뇌병변장애를 가진 아들을 부양하는 가족(234호 가정)과 자립생활을 하는 여성 장애인(235호 가정).

조산으로 인해 선천적으로 뇌병변장애를 가지게 된 234호 대상자(22세, 뇌병변장애 1급)는 거동이 불편하여 보호자 없이 일상생활이 어려웠다. 특히 가족은 화장실을 가장 불편해하였다. 3분의 1을 차지하는 낡은 욕조는 다 커버린 아들을 씻기기에 너무 비좁았다.

이에 ‘500원의 희망선물’은 화장실 욕조를 철거하고 설치·해체가 간편한 샤워매트를 구매하여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바닥에서 생활하는 대상자를 위해 낡은 장판을 두꺼운 장판으로 교체하고 웃풍 방지를 위해 안방 샷시를 교체하였다.

전동휠체어를 이용해 직장생활을 하는 235호 대상자(38세, 뇌병변장애 1급)는 좁은 임대아파트에 거주하였다. 대상자는 좁은 집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고 싶었으나 바닥에서 생활하는 대상자가 이용할 수 있는 수납공간은 매우 제한적이었다.

이에 ‘500원의 희망선물’은 대상자가 이용가능한 낮은 수납장을 집안 곳곳에 설치하였으며, 현관에 경사로를 설치하여 전동휠체어가 원활하게 드나들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복도에 핸드레일을 교체하여 이동 시에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하였다.

한편 6월 13일(월) 오전에 삼성화재 동부산지역단에서 개최된 입주식에는 삼성화재 동부산지역단 이준호 단장과 부산장애인자립생활센터 송성민 소장 그리고 기부에 참여한 삼성화재 동부산지역단 최병옥 RC, 장희주 RC 등 30여명이 참석하여 축하해주었다.

‘500원의 희망선물’은 삼성화재 RC(Risk Consultant, 보험설계사)가 계약 한 건당 500원씩을 기부하여 조성된 기금으로 장애인 가정의 생활환경을 개선해주는 사업으로, 2005년 6월부터 현재까지 총 14,155여명의 삼성화재 RC가 참여하여 202곳의 장애인 가정과 33곳의 시설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