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2년 사이 반려동물과 관련된 기사 및 방송을 쉽게 접할 수 있다. 가장 큰 이유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의 수가 급격히 증가함과 동시 반려동물 시장 역시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반려동물 문화의식의 발전 상태는 미비하기 때문이다. 그로 인해 정부 및 많은 단체와 업체들이 뜻을 모아 반려동물 행사 및 프로젝트를 열고 있는 추세다.

이에 맞춰 이삭과 여러 업체들이 함께 ‘반려동물 희망 국토대장정’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21일 3시 삼성동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김민성)에서 ‘반려동물 희망 국토대장정’ 발대식과 함께 기자회견이 열렸다. 행동교정가 이웅종, 이찬종 소장, 애니멀 매거진 대표 권오윤, 다음카페 강사모, 진주멍사랑, 스틸리맘, 플로라펫, 펫꾸욱이 관계자 대표로 참석하였으며, 관계자 및 기자를 제외한 약 70명이 참관하여 발대식을 빛냈다.

행사에서는 관계자 대표들의 각오와 다짐을 들을 수 있는 릴레이 연설 시간이 있었다. 요즘 사회에 이슈가 됐던 키워드를 사용하여 반려문화와 반려산업에 바람이 담긴 결의문을 낭독하기도 하였다.

연설 후 ‘반려동물 희망 국토대장정’ 일정과 일정 속에 있는 여러 프로그램에 관한 소개가 있었다. 눈에 띄는 프로그램으로는 <희망발걸음>, <희망 트럭>, <안녕 친구야>가 있었다.

<희망발걸음>은 대장정 중 유기견이 나타났을 시에 로드킬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빠르게 구조하여 주인을 찾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거나 안전한 보호소로 인도하는 프로그램이다. 더불어 로드킬을 당한 사체에 대한 처리도 함께 진행한다. <희망 트럭>은 반려동물을 위해 이웅종 행동교정가와 대원들이 유기견 보호소 봉사자들과 함께 노화된 보호소를 새롭게 단장하는 프로그램으로, 봉사활동 후엔 이웅종 행동교정가와 봉사자들의 진솔한 얘길 나눌 수 있는 시간이 있다. <안녕 친구야>는 반려견 문화 캠페인이다. 반려동물을 키우면서 생겼던 궁금증이나 반려견 사회성 훈련에 관한 얘기를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그리고 게릴라 콘서트로 진행되는 공연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이 프로젝트는 아직은 미흡한 반려동물 문화의식을 한 단계 높이고 반려동물과의 생활이 민폐가 아닌 공생을 통한 힐링으로, 기호나 취미가 아닌 가족 구성의 일원으로서 함께 하는 사회가 이루어지길 바라는 마음을 국토대장정을 통해 각 지역의 반려인들에게 전파하려는 목적에서 기획되었다.

그리고 부산에서 서울 여의도까지 걸어오며 각 도마다 유기견 실태를 확인하고 보고하고 정치인, 지방자치단체장들과 함께 ‘유기견 희망프로젝트’를 주제로 소통하여 동물복지에 관련 법안 마련에 동참하도록 하는 목적도 가지고 있다.

8월 5일 시작될 ‘반려동물 희망 국토대장정’은 부산에서 시작하여 울산, 대구, 대전을 지나 8월 20일 여의도에서 총 507.9km, 16일간 긴 일정을 마무리하는 폐회식을 가질 예정이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이나, 앞으로 반려동물을 키울 계획을 가지고 있다면 대장정의 일정에 맞춰 참석할 수 있다.

‘반려동물 희망 국토대장정’은 이삭이 주최하고 이웅종 동물매개치료센터, 애니멀매거진, 임비제이가 주관하였다. 채널펫,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 올레그룹이 메인 협찬을 해 주었고, SAF생활과학, 착한기부상점이 협찬했다. 또한 펫맨, 반려애수, 펫더맨, 에프씨원사료, 내추럴발란스, AOS, 더키코, 디즈니골프웨어, 폴로라펫, 불량소녀스틸리, ANY.PET.스튜디오+펫꾸욱, 연암대학교, 가나안경에서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