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진 것 없고 힘없는 민초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고 돈과 권력을 쥐고 세상을 호령하는 자에게는 민심의 경고를 보내는 칼럼집이 출간됐다.

북랩은 최근 민초와 특권층이라는 우리 사회의 기본 구도를 횡(橫)으로, 국가적 사안에서부터 지역의 소소한 문제에 이르기까지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제반 문제를 종(縱)으로 하여 대한민국의 현안에 대해 두루 고민하는 내용을 담은 칼럼집 ‘지렁이의 눈물’을 출간했다.

이 책은 대학교수이자 수필가,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 이한교 씨가 그동안 조선일보, 동아일보, 전북일보, 전북도민일보, 새전북신문 등에 발표한 110편이 넘는 칼럼과 수필 4편을 묶은 것이다. 발표된 지 몇 년이 지난 글임에도 지금의 세태를 꼬집듯 형형한 빛을 발한다. 그만큼 우리 사회가 여전히 안고 있는 중요 현안들을 다뤘다는 반증이다.

‘지렁이의 눈물’이라는 제목이 암시하듯 이 책은 온몸으로 몸부림치며 땅바닥을 기어가는 이 시대 힘없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있다. 청년 실업 문제, 교육기회의 불균등, 농촌 문제 등 굵직한 현안에 대해 민중의 목소리를 전함으로써 칼럼을 읽는 오피니언 리더들이 올바른 정책을 세우고 나라의 밝은 미래를 열어갈 것을 촉구하고 있다.

특히 그는 자칫 식량 전쟁이 벌어질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농촌마저 급격히 공동화되고 있다면서 농업정책의 부재를 지적하고 있다. 또한 전문성도 없이 정치적인 끈 하나로 낙하산을 타고 내려오는 인사 제도가 나라를 어지럽힌다고 질타한다. 그런가 하면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임금 격차와 중소기업의 낙후된 작업 환경을 해결하지 않고는 청년 실업을 해결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전북도민일보 이보원 편집국장은 추천사를 통해 “이 칼럼집을 현 지도자와 지도자가 되려는 사람에게 권하고 싶다”며 “진정 이 나라의 지도자가 되려면 이 책을 읽고 왜 지렁이가 온몸으로 땅바닥을 기어가는지, 왜 칼럼 하나하나를 지렁이의 눈물이라 했는지 알아야 한다”고 밝혔다.

우리 사회가 힘없는 사람들이 잘사는 터전이 되고 건강한 사회가 되도록 우국충정에서 애끓는 심정으로 써내려간 칼럼들을 통해 현재 지도자를 비롯해 향후 지도자가 되려는 사람들에게 좋은 정책 대안들을 제시하는 밑거름이 되길 기대해 본다. 바로 그것이 이 시대 힘없는 민초들에게는 꿈과 희망의 마중물이 될 것이다.

저자 이한교 소개

현직 교수이자, 수필가, 칼럼니스트이다. 조선일보, 동아일보, 전북일보, 전북도민일보, 새전북신문 등에 다수의 칼럼을 연재했다. 경북산업대학 기계공학과를 나와 국립금오공과대학 대학원 기계공학과(석사)를 거쳐 전북대학교 일반대학원 정밀기계공학과 박사 과정을 졸업했다. 국제전광사㈜, ㈜내쇼날프라스틱, ㈜포항제철, ㈜광신기어제작소 등을 거쳐 지금은 한국폴리텍대학 김제캠퍼스 컴퓨터응용기계과 교수이다.

수상 경력
-고용노동부 장관상 수상
-제41회 문학광장 수필부문 신인상
-한국수필 수필부문 신인상
-시와 수필 마당 수필부문 신인상
-전국 칼럼공모 당선 (주제 : 사랑하는 대한민국)

‘지렁이의 눈물’
이한교 지음∣152×225∣416쪽∣14,800원∣2016년 7월 11일 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