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야외·실내수영장, 보트·요트·수상스키, 유람선, 낚시터 등 여름철 물놀이 시설 안전점검에 나선다.

시는 18일부터 전문가와 합동으로 한강공원 10곳에 대한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주요 점검대상은 ▲야외·실내수영장 189곳 ▲모터보트장 8곳 ▲요트장 5곳 ▲수상스키장 7곳 ▲원드서핑장 2곳 ▲조정·카누·카약 3곳 ▲유람선·관공선 10곳 ▲낚시터 4곳 등 총 228곳이 해당된다.

시는 표본점검반 2개 팀을 구성해 운영하고 실내수영장은 시설관리기관 자체 점검반을 운영하여 점검할 계획이다.

분야별 점검사항으로는 ▲허가·신고·등록·사용검사 등 관계법규의 시설기준 준수여부 ▲안전상에 문제가 있는 손상·결함사항 유무 ▲시설물의 기능적 위험요인 ▲안전요원 배치여부 ▲구급·구호체계 구비여부 ▲수질관리, 급·배수시설 관리실태 ▲유·도선 선체 및 선착시설 상태 ▲비상연락체계 및 각종 안전시설(미끄럼방지, 안전장비 등) 준수여부 등이다.

점검을 통해 긴급한 사항이나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조치하고 개선사항은 전문가 자문의견을 토대로 보완토록 조치할 계획이다.

김준기 서울시 안전총괄본부장은 “여름철 물놀이 시설 안전사고는 관리부실과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았을 때 발생할 수 있어 꼼꼼히 점검할 것”이라며 “시민들도 물놀이 안전수칙 등을 반드시 실천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