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직업능력개발원(원장 이용순)이 20일(목) ‘KRIVET Issue Brief’ 제108호 ‘대학 졸업유예의 실태와 정책과제’를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아래와 같다.

4년제 대학생의 절반 정도(2013년 졸업생의 경우 44.9%)가 졸업유예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졸업유예가 보편화됐다.

입학부터 졸업까지 걸리는 평균 소요 학기는 졸업유예자가 일반 졸업자보다 2007년 2.0학기에서 2013년 2.6학기가 더 길어져 격차가 확대됐다.

졸업유예자의 스펙이 일반 졸업자에 비해 좋은 편이고, 이것이 보다 양호한 취업 성과로 연결되고 있는 상황이다.

2013년 4년제 대졸자의 경우 졸업유예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 약 2,514억 원으로 2007년의 2,068억 원에 비해 크게 상승했다. 졸업유예의 선택이 개인의 입장에서는 합리적일 수도 있지만 사회적으로는 막대한 비용을 초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