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땅출판사가 대우조선해양을 포함한 10개 기업을 비교분석한 ‘과연 대우조선해양만 그럴까?’를 출간했다.

자본주의 사회를 무너뜨리는 첫 걸음은 분식회계다. 분식회계는 가진 자가 저지르는 일종의 사기인데다가 그 금액의 규모도 매우 크다. 게다가 주된 피해자가 일반 투자자나 국민이라는 관점에서 분식회계 관련 뉴스에 이목을 집중해야 한다.

올해 3월, 2013년에 가입한 모 건설회사의 ELS펀드에서 95% 손실이 발생하여 투자자들이 몇백억 원이라는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는 보도가 있었다. 그때 주가와 대비하면 지금의 주가는 20분의 1수준이다.

‘왜 이런 일들이 우리 주변에서 발생하는 걸까’, ‘왜 그때마다 일반 투자자들은 막대한 손실을 감수해야만 할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과연 대우조선해양만 그럴까?’가 기획·집필되었다.

‘과연 대우조선해양만 그럴까?’의 저자 김영태는 2012년 현대자동차 재경사업부장으로 부임, 2015년에는 현대엔지니어링 재경본부장으로 부임해 건설회사 관리회계의 기본을 정립한 바 있다. 현재 ‘분식회계 추방연대’를 결성해 분식회계를 근절하자는 목표 하에 대표로 활동 중에 있다.

‘과연 대우조선해양만 그럴까?’는 단순 경험담이나 이론서가 아니다. 이 책은 회계의 기본에 대한 친절한 설명보다는 바로 분식회계를 파악하는 방법론을 제시하고 있다. 따라서 국회의 정무위원회 소속 국회의원들과 금융위원회위원장과 금융감독원장, 공인회계사협회 회장 및 증권회사 사장, 신용평가회사 사장과 증권거래소 사장 등 기업의 회계결산·공시자료에 관여하는 분들이 일독을 하면 다소간 도움이 될 만한 분석자료가 실려 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기업가는 자기 자본만으로 사업을 크게 할 수 없기 때문에 타인의 자본을 이용하게 된다. 그때 염두에 두어야 할 전제가 하나 있다. 금융기관 차입 형태든 주식시장을 통한 자본증가 형태든 그 기업의 경영실적과 미래예측을 신뢰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실제로 분식회계를 하면 이 기본적인 신뢰는 붕괴되고 야바위꾼이 즐길 수 있는 장이 펼쳐진다.

대우조선해양을 포함한 10개 업체를 비교분석한 이 책으로 대한민국이 분식회계로 인해 OECD 국가 중 회계 투명성 꼴찌라는 오명을 벗어버릴 수 있길 바라며 특히 <조선 및 건설업 분식회계 판단하는 기준 1, 2, 3> 파트에서 제공하는 검증방법을 이해하고 잘 활용하면 독자 여러분의 투자판단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본 도서는 교보문고, 반디앤루니스, 영풍문고, 예스24, 인터파크, 알라딘, 도서11번가 등에서 주문·구입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