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크루즈 주연 블록버스터 ‘탑건: 매버릭'(이하 ‘탑건 2’)이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을 탈환했다.

1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탑건 2’는 지난 주말 사흘(15∼17일) 동안 관객 70만2천여 명(매출액 점유율 43.2%)을 동원해 2주 만에 다시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수는 573만3천여 명이다.

‘탑건 2’는 지난달 22일 개봉 이후 2주간 박스오피스 정상을 유지하다 ‘토르: 러브 앤 썬더'(이하 ‘토르 4’) 개봉과 함께 2위로 내려왔지만 일주일 만에 다시 1위에 오르며 역주행을 시작했다.

‘토르 4’는 주말 동안 39만8천여 명(매출액 점유율 25.0%)의 관객을 모으며 2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 누적 관객수는 249만3천여 명으로 전편 ‘토르: 라그나로크'(485만여 명)의 절반 수준이다.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은 지난 사흘 동안 관객 20만7천여 명(매출액 점유율 12.9%)을 추가 동원해 수익 분기점 추정치인 120만 명을 넘어섰다.

13일 개봉한 신작들도 선전했다.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 할로윈의 신부’는 14만8천여 명(매출액 점유율 8.8%)의 관객을 모으면서 ‘범죄도시 2’를 제치고 주말 박스오피스 4위에 올랐다.

같은 날 개봉한 가수 엘비스 프레슬리의 생애를 그린 ‘엘비스’, 장혁 주연 액션영화 ‘더 킬러: 죽어도 되는 아이’, 공포영화 ‘뒤틀린 집’,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그레이 맨’은 6∼9위에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