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이 공감하는 행복한 농업·농촌 모델 확산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장관 이동필)가 주최하고, 농림수산식품 교육문화정보원(이하 농정원, 원장 박철수)가 주관하는 2016년 해피버스데이(HappyBusday) 제5회차 농업·농촌 현장체험이 28일(토) 경기도 양평치즈마을에서 열렸다.

이번 체험은 가정의 달을 맞이해서 전국소년소녀가정연합 소속 30명의 천사들과 함께 소나기 치즈 체험장(구 양평 치즈 체험마을)에서 진행됐다.

6년간 체험장을 운영해 온 박남훈 대표는 “이곳에서 우유가 치즈로 변하는 과정을 알 수 있고, 치즈를 사용한 피자 만들기, 산양 먹이주기와 같은 낙농 체험을 할 수 있으며, 시간이 된다면 드라마나 영화에서 보던 뻥튀기, 굴렁쇠 돌리기, 제기차기 등 농촌 전통놀이도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해피버스데이 참가자들은 치즈와 피자를 만들고, 산양의 먹이를 줬으며, 뻥튀기, 굴렁쇠 돌리기와 같은 전통 놀이를 즐겼고, 이후 황순원 소나기 문학관을 탐방 하는 것으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참가자 정이든(7, 서울시 구로구) 어린이는 “말캉말캉, 치즈 만들기가 재미있었다”고 말했고, 김성희 씨는(65, 경기도 안성시) “바쁜 일상 가운데 그룹홈의 가족들과 함께 농촌마을을 찾아 즐거운 추억을 갖게 되어 행복했다”고 말했다. 참가자 최연화(63, 경기도 안성) 씨는 “어렸을 적 뻥튀기는 유일한 간식거리로, 당시 쌀이 귀해서 보리와 콩, 옥수수, 누룽지로 뻥튀기를 만들어 먹었다”며 “이곳에서 그때의 추억을 되살려 볼 수 있고, 방금 튀겨낸 뻥튀기가 너무 맛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체험을 진행한 방승권 강사는 “하루 최대 500~600명이 찾아온다. 직접 만든 치즈와 피자 외에 스파게티를 무한 리필할 수 있도록 하여 배부르게 먹고 즐길 수 있도록 하며, 여름에는 다슬기를 잡는 체험 프로그램이 기획되어 있다”며 “향후 보다 나은 농촌 체험이 진행될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매주 목·금요일 행복을 싣고 달리는 농촌체험 버스라는 의미를 담은 ‘농업·농촌 현장체험 해피버스데이(HappyBusday)’는 국민이 공감하는 행복한 농업·농촌 모델 확산을 위해 2013년 시작하여 올해로 4회차를 맞았다.

올해는 지난해 25회에서 45회로 횟수가 늘어났을 뿐만 아니라, 매월 소년소녀가정·다문화가정·새터민·외국인 교환학생 참여 등의 특집 요소를 가미하여 농업·농촌현장체험의 장을 확대하는 것을 계획해 6차 산업화된 농촌을 중심으로 농촌 관광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현장체험은 11월까지 진행되며, 서울·경기 도시민 가족 체험자를 대상으로 6월 2일(목) 경기도 파주의 모산목장에서 6회차 일정이, 6월 3일(금) 경기도 양평의 별내마을에서 7회차 일정이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6월 2일 진행되는 6회차부터 공식 블로그에서 가능하며 자세한 문의사항은 해피버스데이 사무국으로 연락하면 된다. 체험비는 전액 무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