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8일 푸르덴셜홀에서 전국 각지에서 모인 221명의 대학생들로 이뤄진 ‘위시엔젤’(Wish Angel)봉사단 발대식이 열렸다. 위시엔젤은 난치병 아동의 소원을 이뤄주는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이사장 손병옥)의 대학생 봉사단으로 3개월 간 전국의 난치병 아동 70명의 소원성취를 목표로 활동할 예정이다.

2007년 90여 명의 대학생으로 시작된 위시엔젤 봉사단은 2016년 현재 18기까지 이어져 꾸준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대학생 봉사자 중에는 특별한 사연을 가지고 참여하는 이들이 있는데 2009년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을 통해 ‘일일 요리사’라는 소원을 이룬 후 현재는 전주대학교에서 한식조리학과 를 다니며 봉사자로 참여하는 변상호 군이 그 주인공.

변 군은 “7년 전 봉사자 형, 누나들 덕분에 소원을 이루고 요리사 꿈을 계속 이어올 수 있었다”며 “소원을 이루며 받았던 사랑을 되돌려주고 싶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2007년부터 10년 간 재단을 후원하고 있는 삼성전자 DS부문은 “10년동안 한결같이 기부금으로 정성을 모아 준 임직원께 감사하며 시간을 내어 아동을 만나고 소원을 이루어주는 대학생 봉사단에게도 감사드린다”며 “더 많은 아동들이 소원을 이룰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은 전 세계 50개국에서 백혈병과 소아암, 근육병 등 난치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어린이들의 소원을 이루어 주고 있는 세계 최대의 소원성취 전문기관인 Make-A-Wish 재단의 한국 지부로 매일 한 명 이상의 난치병 아동들의 소원을 이루어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