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23일 기준금리를 동결하자 국내 주식시장의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고 원/달러 환율이 급락하는 등 금융시장이 화답했다.

코스피가 23일 통화당국의 기준금리 동결 결정이 내려지자 상승 폭을 키우면서 2,440대로 올라섰다.

이날 낮 12시 8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9.42포인트(1.22%) 오른 2,447.10을 나타냈다.

지수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를 앞두고 보합권에서 눈치 보기를 하다가 금리 동결 결정이 내려진 이후 오름세로 가닥을 잡고 상승 폭을 키웠다.

이날 오전 한은 금통위는 연 3.50%인 기준금리를 조정 없이 동결했다.

같은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6억원, 2천438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수 중인 반면 개인은 2천754억원 순매도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도 낙폭을 키우면서 전 거래일 종가보다 8.50원 내린 1,296.40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