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에도 많은 기업이 인재 확보를 위해 정규직 신입사원 채용 계획을 세우고 있다.

사람인 HR연구소는 최근 기업 344개사를 대상으로 올해 정규직 신입 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79.9%가 채용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고 30일 밝혔다.

채용 계획이 있는 기업을 규모별로 보면 상시근로자 100명 이상이 88%, 100명 미만이 75%였다.

채용 방식은 76%가 수시 채용이었으며 공개 채용은 17.5%에 그쳤다. 수시와 공개 채용 모두 활용하는 기업도 6.5%로 나타났다.

신입 공개 채용 선발 인원은 10명 미만 59%, 10∼100명 38%였다. 100명 이상을 뽑는 대규모 공채는 3%뿐이었다.

업종별로 신입을 뽑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제조업·IT 84%, 금융·바이오 77%, 유통 72% 등이었다.

최근 인재상으로 주목받는 ‘책임의식’과 관련해 기업들이 지원자에게 요구하는 자질로는 가장 많은 53.8%가 업무 담당자로서 자각을 꼽았다.

이어 도덕성과 윤리 의식(18.3%), 성과 달성을 위한 집요함(17.7%), 조직에 대한 로열티(6.7%)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