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교통공단 서울지부는 무인교통단속장비가 설치된(2013년) 20개 지점에 대한 전후 효과분석 결과, 교통사고 건수는 연간 445건에서 355건으로 20.2% 감소했으며, 사상자수는 693명에서 540명으로 22.1%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주요지점의 효과를 보면 신설동 교차로의 교통사고는 37%(54건→34건), 사상자는 32.5%(77명→52명) 각각 감소했으며, 서대문구 요진아파트 앞 교차로는 카메라 설치 후 교통사고가 한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교통사고 감소를 위해서는 과속과 신호위반을 억제하는 기능이 우수한 무인교통단속장비의 지속적 확대설치와 200m이내인 소구간에서 차량속도를 연속적으로 측정하여 과속을 방지할 수 있는 스마트 구간단속장비 등의 도입이 필요하며, 카메라 앞에서만 속도를 감속했다가 지나치면 다시 가속하는 운전자의 잘못된 습관도 반드시 고쳐져야 한다.

도로교통공단 서울지부 황덕규 지부장은 “교통사고 잦은 구간 및 어린이보호구역 등 소구간에 스마트 구간단속장비 등이 설치될 경우 교통사고 및 어린이 사상자가 획기적으로 감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이번 무인교통단속장비 설치효과는 2013년 단속장비 설치장소 20개소를 대상으로 동일장소 발생사고(2012년, 2014년 발생기준)를 집계하여 효과 분석한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