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그룹의 IT 서비스 및 오픈소스 전문기업, KT DS(대표 김기철)가 대만에서 열린 ‘포스트그레스 인사이트 2016 타이페이’에서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오픈소스 도입 성공 전략’을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5일 열린 ‘포스트그레스 인사이트 2016 타이페이(Postgres Insight 2016 Taipei)’는 기업용 IT 시스템의 필수 요소인 관계형 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DBMS)을 상용 소프트웨어(SW)에서 오픈소스로 전환한 글로벌 사례와 신기술을 공유하는, 대만의 대표적인 오픈소스 컨퍼런스다.

특히 올해는 포스트그레스큐엘(PostgreSQL)과 엔터프라이즈DB사의 파스(PAS)를 적용한 사례가 집중 조명돼, 해당 기술로 비용절감 성과를 이끌어 낸 KT DS의 사례에 고객들의 관심과 문의가 이어졌다.

KT DS는 2010년부터 7년 간 국내 대표 통신기업인 KT에 오픈소스 SW를 적용해 IT 비용의 80% 절감이라는 획기적인 성과를 거뒀다. 이번 발표는 이를 자국 시장에 도입하고자 한 대만의 오픈소스 SW 전문기업, 옴니웨어소프트 테크놀로지(Omniwaresoft Technology)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KT DS는 KT 그룹 대상의 오픈소스 성공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국내 대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오픈소스’를 핵심기술로 정하고, 대외시장에 진출했다. 현재까지 국내 최다인 200건 이상의 오픈소스 구축 경험을 보유한 KT DS는 지난 해 글로벌 진출을 목표로 미국의 오픈소스 전문기업, 엔터프라이즈DB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때문에 이번 발표는 단순한 기술 공유를 넘어, 엔터프라이즈DB사와의 협력 강화를 통한 세계 시장으로의 판로 개척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를 위해 KT DS는 컨퍼런스 발표와 더불어, 대만의 대표적인 모바일 기업들을 방문, 오픈소스 도입 성공 사례를 전파했으며, 옴니웨어소프트 테크놀로지와 사업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김지윤 KT DS SW기술연구소장은 “금년도 해외 컨퍼런스 초청은 지난 6월 미국에서 열린 레드햇 서밋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라 말하고, “국내 오픈소스 선두주자인 KT DS의 기술력이 점차 해외로 확산되는 흐름을 기회로, 반드시 글로벌 시장 진출에 성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