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적인 새우양식 성공에 힘입어 양식 산업화를 위한 연구협력 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알제리 국립수산연구센터(CNRDPA)와 양식공동연구협력센터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양국의 국립수산연구기관은 그동안 연구협력을 통해 수산양식이 불가능하다고 여겨왔던 사하라 사막의 지하 염수를 활용해 국립수산과학원이 개발한 첨단 친환경 바이오플락기술로 새우생산에 성공하면서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어 왔다.

이에 우리나라 해양수산부를 대표해 국립수산과학원장이 한·알제리 양식공동연구협력센터 개소식에 초청되었으며, 알제리 정부(농림어업수산부 차관)·업계 및 연구소 관계자와 간담회를 가졌다.

한·알제리 양식공동연구협력센터는 향후 지속적인 양국의 연구자 교류 추진, 새우 대량생산 기술 확립을 위한 국내 전문가 파견, 새우양식장 운영관리를 위한 전문지식 전수 등을 해 나갈 것이다.

또한 알제리 정부 관계자와 간담회를 통해 새우양식기반 조성을 위한 기자재 지원, 알제리 투자자 민간 유치와 함께 수산 장비의 원활한 보급을 위한 통관절차 간소화를 위한 의견도 교환했다.

알제리 국가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사하라 모래사막은 생명의 불모지로 여겨지고 있었으나, 다양한 농도의 염분을 함유한 지하수를 활용하면 양식업·농업이 가능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2008년부터 한국국제협력단(KOICA) 개발원조사업으로 알제리에 2개소의 새우양식연구센터와 양식장(1차 스키다, 2차 와글라)을 건설해 알제리 국가 최초로 보리새우, 케라투루스새우, 흰다리새우를 생산하고 있다.

강준석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알제리 정부는 그동안 국립수산과학원이 보여준 적극적인 지원과 열정에 깊은 감사를 표명하였다”면서 “양국의 긴밀한 협조와 우호관계를 유지해 새우양식 뿐만 아니라 이를 토대로 수산양식 산업화를 위한 컨설팅과 수산자원의 효율적인 이용관리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를 통해 한국의 공적개발원조사업의 대표적인 성공사례가 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