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원장 강준석)은 6월 초순부터 동해 연안을 중심으로 여름철까지 냉수대(찬물 덩어리)가 빈번히 발생할 것으로 전망해, 연안 양식장 관리와 선박의 안전 운항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3년간 5월부터 8월까지 동해 연안에서 냉수대가 5회 이상 발생했으며, 한번 발생하면 5~20일간 지속됐다.

여름철 연안에 냉수대가 발생하는 경우, 수온이 급격하게 변화해 양식생물의 폐사*, 해수욕장 등 해양레저의 위험은 물론, 연안에 짙은 해무를 발생시켜 선박 및 교통안전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동해 연안에 냉수대가 발생하는 원인은 남풍 및 남서풍 계열의 바람이 지속적으로 강하게 불게 되면, 표층의 해수가 먼바다쪽으로 이동하고, 이를 보충하기 위하여 저층의 낮은 수온의 바닷물이 표층으로 올라오기 때문이다.

냉수대 발생 연안은 주변 해역의 표층수온에 비해 5℃ 이상 낮아지거나, 심한 경우 10℃ 이상 수온이 낮아지는 경우도 있다.

※ 냉수대 주의보 발령: 주변 해역에 비해 수온이 5℃ 이상 낮은 경우
※ 냉수대 경보 발령: 주변 해역에 비해 수온이 10℃ 이상 낮은 경우

서영상 기후변화연구과장은 “국립수산과학원에서 제공하는 실시간 수온정보 어플리케이션과 홈페이지 정보를 참고하여 양식생물 피해와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스마트폰용 실시간 수온정보 어플리케이션: 구글플레이스토어에서 무료 설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