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을 맞아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국내 최대 보드게임 축제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 원장 송성각)은 이번 주말인 23일, 24일 양일간 서울 코엑스 3층 C4홀에서 한국보드게임산업협회(협회장 박승배) 주관으로 ‘2016 보드게임콘(이하 보드게임콘)’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로 12회째를 맞는‘보드게임콘’은 가족과 친구, 연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보드게임을 통해 건전한 게임문화를 조성하고 국내 보드게임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문체부와 한콘진이 매년 한 차례씩 개최하는 행사다. 특히 올해는 보드게임대회 종목을 대폭 늘려 관람객들이 더 다양한 보드게임을 더 많이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이번 행사에는 ▲놀이 속의 세상 ▲젬블로 ▲행복한 바오밥 ▲코리아보드게임즈 등 국내를 대표하는 14개 보드게임사가 참가하며, ▲무한상상 미지카드 퀴즈게임 <이매진> ▲2016 멘사셀렉트 수상작 <등불축제> ▲숫자 타일 게임 <루미큐브> 등 국내외 유명 보드게임 300여 종이 선보인다.

이와 함께 보드게임 대회와 아마추어 개발자 작가전, 보드게임 DIY, 보드게임 세미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전시장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예년보다 더 풍성한 즐길 거리를 선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행사기간 중 총 20개 종목의 보드게임이 진행돼 명실상부 국내를 대표하는 보드게임 최강자를 가린다. 첫 날인 23일에는 ▲고려 ▲티켓투라이드 ▲루미큐브 ▲식스틴 ▲에그애드 ▲파이프워크 ▲젬블로큐(Q) ▲헥서스 ▲피퍼 ▲만칼라 등의 예선과 본선이 치러진다. 둘째 날인 24일에는 ▲플레이제주 ▲미니빌 ▲스플렌더 ▲콰르토 ▲등불축제 ▲몰타의 관문 ▲푸푸탱그램 ▲푸푸 열 두 동물의 대결 ▲블러드레이지 ▲더게이트 등의 예선과 본선이 진행된다. 종목별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함께 푸짐한 상품이 주어진다.

아울러 보드게임 개발에 관심 있는 학생들과 관련 종사자를 위한 보드게임 세미나도 진행된다. ‘STEAM R&E 연구소장 겸 포트폴리오 뱅크’ 변문경 대표와 보드게임카페 ‘오즈’ 창업자 최세열 대표가 각각 <영재교육과 보드게임>, <보드게임 카페 창업의 모든 것>을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이밖에도 ㈜젬블로의 오준원 대표, 강원대 김상균 교수 등이 연사로 나선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송성각 원장은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보드게임이 콘텐츠로서의 가치를 찾고, 소통을 위한 콘텐츠로 자리 잡길 바란다”며 “앞으로 보드게임콘이 더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16 보드게임콘’은 22일까지 온라인 사전등록 또는 행사 당일 현장등록을 하면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사전등록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인기 보드게임 경품이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