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여 년 동안 종이책을 출판해온 전통 출판 기업 ㈜교학사(대표이사 양진오)가 어린이 책 ‘유령과 함께 한 일주일’을 전자책으로 출시하며 첨단 콘텐츠미디어 그룹으로 변신을 시도한다.

㈜교학사는 8월 5일 어린이 책 ‘유령과 함께 한 일주일(김경미 글, 전병준 그림)’을 시작으로 전자책 출시를 점차 늘려 나가기로 했다. 자사가 보유한 어린이 책과 일반 단행본 콘텐츠를 우선 전자책으로 개발하고 사전류, 도감류, 학습 도서 등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교학사는 전자책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이미 전체 출판시장의 30퍼센트를 차지하고 있으며, 매년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는 아직 전체 출판 시장에서 전자책이 차지하는 비중이 미미하지만 성장 잠재력은 매우 높다고 밝혔다.

또한 교학사는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양질의 전자책을 출판함으로써 스마트폰 등에 빼앗긴 독서 열기를 되살리는 데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마디로 전자책 시장 활성화를 통해 독서 저변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화려한 매체에 밀려 우리나라 국민의 독서량이 줄고 있는 현실을 전자책 활성화로 극복하겠다는 전통 출판 기업 ㈜교학사의 도전이 주목된다.

한편 이번에 교학사가 출시한 ‘유령과 함께 한 일주일’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좋은책 선정위원회가 뽑은 ‘이달의 읽을 만한 책’으로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