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지진규모분석연구서비스가 각 건물이 지진 규모 얼마까지 안전한지 분석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6일 저녁 8시 33분, 울산 동쪽 52km 해상에서 규모 5.0 지진이 발생했다. 전국 곳곳에서 국민들이 지진동을 느꼈고 지진에 대한 불안이 커져가고 있다. 해마다 지진의 빈도와 강도는 높아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국내에서 올해만 벌써 36 차례의 지진이 발생했다. 해외에서도 마찬가지로 최근 곳곳에 강진이 발생하고, 수많은 건물들이 붕괴되고 있다.

가장 최근에 세계적으로 이슈가 된 지진으로는 4월 14일과 16일, 일본 구마모토(熊本)현 지역에 발생한 규모 6.5와 7.3의 지진으로 총 3만1613채에 달하는 건물이 손실되었고 63명이 사망했다. 이때의 지진 규모 7.3과 2008년 중국 쓰촨성의 규모 7.9 지진과 비교하면 쓰촨성 지진 시 약 7만명이 사망했는데, 쓰촨성 지진이 에너지량으로는 8배 크지만, 사망자 수는 1100배 이상으로 엄청난 차이가 있다. 이런 단순 비교만으로도 지진을 미리 준비하고 대응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 수 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지진에 적극적으로 맞설 준비가 된 건물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충북 청주의 워시크루 셀프세차장(대표 김용태)이다.

김용태 대표는 “워시크루 건물을 전국 최고급 세차시설을 목표로 신축하면서 내진 설계도 적용했지만, 건물이 지진 규모 얼마까지 안전한지 정확히 알고 싶었다”며 “고객에게 편리함에 안심까지 더한 공간을 제공하고 싶었고, 대략 규모 6.0 정도에 견디는 건물이면 만족, 그 이하이면 더 높은 수준으로 내진보강을 할 계획이었다”고 말했다. 결국 지진규모분석연구서비스를 통해서 진원 거리 10km에서는 규모 6.3, 50km에서는 규모 7.7, 100km에서는 규모 8.4의 지진에 인명 손실이 없는 FEMA(미국연방재난관리국)의 기준을 만족한다는 보고서와 인증 표시판을 받았다.

김용태 대표는 “현재는 이 값에 만족한다. 인증표시판을 보고 많은 고객들이 이곳 시설에 관심과 호응을 보여 주고, 요즘처럼 지진 발생 뉴스가 많을 때, 입소문을 듣고 일부러 찾아오는 고객들이 평소보다 부쩍 늘어 기대하지 않은 홍보 효과를 얻고 있다”며 “그러나 앞으로 큰 지진이 자주 발생한다면 본 건물도 더 큰 지진에 대비하기 위해서 추가 내진보강 공사를 계획할 것이다. 지진규모분석연구서비스를 통해 건물이 견딜 수 있는 지진 규모값 목표를 정하고 능동적으로 준비할 수 있어서 크게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건물이 지진 규모 얼마까지 안전한지 분석해 주는 서비스는 현재 지진규모분석연구서비스를 통해서만 제공받을 수 있다. 지진규모분석연구서비스는 연구개발법인으로 2015년에 설립되어 새로운 내진설계 방법과 기존 건물의 내진 규모를 산정하는 공식과 시스템으로 국내 특허권리 12개를 취득했고,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에 국제특허가 등재된 글로벌 원천기술 보유 기업이다.

특히 내진설계가 되어 있지 않은 건물을 포함해서 초고층 건물과 대규모 건물뿐만 아니라 단독주택까지 모든 건물의 지진 저항 규모를 분석해 낼 수 있다. 지진 소식에 불안하고 건물이 지진 규모 얼마까지 견딜 수 있는지 궁금하거나, 분양·임대·매매를 위한 홍보에 필요한 아이디어를 찾는 이들은 홈페이지를 통해 쉽게 신청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