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총장 송희영)는 한국과 중앙아시아 국가들의 농업 분야 협력을 위해 총장지정 연구소 ‘KU국제개발협력원’(원장 민상기 교수)이 지난 17~18일 이틀간 ‘한·중앙아시아 뉴실크로드 정착방안’ 국제학술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건국대 창학85주년·개교70주년을 기념해 열린 이번 심포지엄에는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의 주한 대사와 각국 농업 분야 명문대학의 총장, 부총장, 교수 등이 참석해 한국과 중앙아시아 3국의 농업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17일 열린 ‘한·중앙아시아 뉴실크로드 정착을 위한 정책포럼’은 김게르만 건국대 교수의 사회로 시작했다. 한국 측에서는 건국대 민상기 부총장(바이오산업공학과)이 ‘신실크로드: 한·중앙아시아 농업협력 정책의 발전방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우즈베키스탄에서는 보티르전 아사더브 주한 대사가 ‘신실크로드: 한국·우즈베키스탄 협력의 전망’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카자흐스탄에서는 두랏 바키제브 주한 대사가 ‘신실크로드: 한국과 카자흐스탄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주제로 발표했고, 키르기스스탄에서는 아스칼 베쉬모브 주한 대사가 ‘신실크로드의 경로에 키르기스스탄과 한국’을 주제로 발표했다.

18일에는 최미정 건국대 교수의 사회로 ‘한·중앙아시아 농업발전 방향 학술포럼’이 진행됐다. 이상원 건국대 교수가 ‘조류인플루엔자 방제 전략’에 대해서 발표했다.

아디로브 산자르 우즈벡 타슈켄트농업대 교수가 ‘우즈베키스탄과 한국의 공동 농업 테크노파크 설립의 전망’을 발표한 뒤, 아유프 이스가고브 카자흐 국립농업대 부총장이 ‘농업-카자흐스탄과 한국 과학자 간의 협력 유망지역’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이홍구 건국대 교수가 ‘반추동물 영양학 연구의 소개’를 주제로 발표했으며 브랄히예브 바트르한 카자흐 국립농업대 교수가 ‘카자흐스탄에서의 한국 축산 기술 구현 문제’에 대해 발표했다.

잠깐의 휴식 뒤에 엘미라 아흐마토바 키르기스 국립농업대 교수가 ‘키르기스스탄의 가금류 농업 개발의 수준: 현황과 과제’에 대해 발표했으며, 서건호 건국대 교수가 ‘농업과 공중보건 분야에서 프로바이오틱스의 활용’을 주제로 발표했다.

건국대 민상기 국제개발협력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이 한국과 중앙아시아국가들과의 농업 분야 협력을 통해 뉴실크로드 국가 간의 공생과 변영을 실현하는 학술적 기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건국대 국제개발협력원은 저개발국가나 개발도상국에 한국의 발전 경험을 공유하며 국제사회와의 공동 번영을 추구하는 연구원으로, 지난 2014년 출범해 농축산, 바이오 생명공학, IT, 보건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재개발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