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경찰서는 가덕도 신공항 건립에 반대하며 더불어민주당사에서 ‘규탄 퍼포먼스’를 벌인 시민단체 ‘멸종저항서울’ 활동가 6명을 건조물 침입 등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이들은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에서 ‘가덕도 신공항 철회’를 촉구하며 쇠사슬로 민주당사 1층 출입구를 묶고, 현관 지붕에 올라가 현수막을 펼친 혐의를 받는다.

멸종저항서울은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해 급격히 온실가스 배출을 줄여야 할 시점에 온실가스를 대규모로 배출할 신공항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검찰은 현장 CCTV를 확보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