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9일부터 12월 16일까지 아동청소년 인성교육연극 ‘마음쏘리’가 예비사회적기업 ㈜아츠컴퍼니 뜨락의 주최로 전국으로 찾아가는 공연을 가진다. 특히 11월 19일에서 23일까지는 지역민을 대상으로 무료 초청 공연을 펼친다.

인성교육연극 ‘마음쏘리’는 또래 친구들 간 존중과 배려의 문화형성에 초점을 두고 있다. 단순한 공연 관람에 그치지 않고 인성교육 및 진로직업교육을 공연 관람과 연계하여 보다 다채롭게 전개할 예정이다.

어릴 적 엄마를 잃은 ‘마음이’는 자신의 마음과는 다르게 자꾸 정반대의 말들이 튀어나와 늘상 말썽을 일으키며 친구들과 쉽게 어울리지 못한다. 그러던 어느 날 자신의 유일한 친구인 은행나무에게서 모든 소원을 들어주는 괴물(이무기)의 비밀을 알게 되고, 그 비밀을 파헤쳐 나가는 도중 그동안 무심코 뱉어 왔던 자신의 말들이 타인들에게 얼마나 큰 상처를 주었는지 깨닫게 된다는 내용이다.

이번 작품의 극본과 연출을 맡은 아츠컴퍼니 뜨락의 박경수 대표는 “언제부턴가 청소년들의 말이 서로에 대한 비난과 조롱, 무시와 평가로 가득 채워지고 있고, 그로 인해 아이들은 자신도 모르는 새 서로 상처입고 마음을 앓고 있다”며 “그 상처들을 치유하고 더불어 존중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마음이 미안하면 미안하다고, 고마우면 고맙다고, 진정으로 마음이 내는 소리에 귀 기울이고 있는 그대로의 마음을 드러낼 줄 알아야만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공연을 통해 아동청소년들이 서로 들어주고 봐주고 기다려주는 관계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무료 공연은 아동·청소년을 초청하여 11월 19일부터 23일까지(20일 공연 없음) 4일간 성북청소년수련관 4층 소극장에서 평일 오후 4시/토요일 오후 3시30분, 6시에 펼쳐지며 공연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을 참고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